갑자기 이런 쌩뚱맞은 키워드를 가져온 이유는, 이 '정신병자 블로그' 의 목록에 혹시나 내 블로그가 있을까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는 아니다. 이 블로그는 정말 정신차리고 나서 운영하는 블로그이므로...


이 블로그와는 별개로, 정말 정신분열증이 한창 진행중일 때 만든 또 다른 블로그가 있다. 무슨 블로그라고 주소나 블로그 이름은 밝힐 수 없다. 그 블로그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찾아본 결과, 내 블로그가 목록에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다.


부득이하게 일베 같은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비정상의 범주에 들어가는 사이트까지 다 뒤져봤다. 그런 커뮤니티 사람들일수록 정신분열증 환자를 개돼지 취급할 게 분명하므로...


그런데 댓글에서 다소 이상한 낌새가 보이는 글이 한 부분 있다.



티아라...?


물론 티아라 멤버를 뜻하는 건 아닐 게 분명하다.


내 블로그 닉네임이 화영이니까, 티아라 화영과 이름이 같은 걸 간접적으로 드러내서 댓글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혹시 내 블로그를 보고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일까?




위의 기록 한 부분만으로도 대단히 찝찝하다.


'구제불능의 정신병자 블로거' 로 내 신상이 까발려지면 취업은 물론이고 공무원 합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게 보이기 때문이다.


공무원 선발은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지만, 정신분열증은 장애 중에서도 특히 편견이 심한 병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정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본다.


내가 블로그에 정신분열증 있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이유는, 정신분열증이 있음에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정신병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어서다.


그러니까 어느순간 내 글이 논리적이지 못하게 되면, 진짜 정신병자로 낙인될 위험이 충분히 있다.




그러니까 정신분열증 있는 사람이 편견을 극복하려면 다른 사람보다 더 자기관리 철저해야 하고, 적어도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라면 말과 행동을 남들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그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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