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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관련 상황/과거 - 테마별 분류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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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취미의 변화 에서 취미로 게임을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도 재미를 느끼지는 않지만, 게임은 실제 인생과는 달리 장애에 의한 차별이 없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는 언급을 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생겼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 돈벌이를 전혀 하지 못했다. 오히려 돈을 쓰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게임을 발견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였다. 사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제페토가 아닌 다른 메타버스 앱을 몇번 해 본적은 있었지만 마비노기같은 RPG게임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재미 면에서는 게임 쪽이 오히려 더 나았다. 하지만 난 정말 돈을 벌고 싶었고, 부업과 짜투리 ..
조현병 환자에게 마비노기 게임의 의미 조현병 약은 의학적으로 인간의 행복한 감정조차 빼앗기 때문에, 사실 나는 게임을 하면서도 행복한 감정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게임을 꾸준히 하는 건 이유가 있다. 행복하진 않지만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고작 게임이 의미가 있다고? 아무 쓰잘데기 없는 데 시간쓰게 하는 게임을? 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게임 캐릭터는 누구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 도중에 어떤 사유로 장애인이 되지도 않는다. 만약 게임을 하는 도중에 어떤 캐릭터에게만 선택적으로 장애인 캐릭터로 만들고 능력치를 대폭 하향조정해 버린다면 그 게임은 엄청난 논란 끝에 욕먹고 사장될 것이다. 게임 앞에서는 누구나, 어떤 캐릭터든지간에 능력치는 평등하지 못해도 능력을 쌓을 기회는 평등한 것이다. 물론 능력을 쌓을 기회도..
남들보다 못가진 사람이 하는 무료나눔의 가치 몇일 전에 오은영 박사의 고액 상담료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사실 이건 논란 될 만한 거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은영 박사는 업계 탑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업계 탑이라면? 제값 받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하다못해 중고물건도 지금처럼 무료나눔하는게 아니라 제값 받고 팔 것이다. 업계 탑이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일해야 그보다 더 실력이 못한 사람들도 임금체불 안 당하고 제값받고 일한다. 어떤 경우라도 임금체불을 당하면서 일해야 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면 그 시스템은 잘못이 있는 거다. 업계 탑은 그냥 자기 하나 먹고사는 차원이 아니라, 그 업계 시스템을 만드는 영향력과 책임이 있는 거다. 그런 막중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잘못된 시스템을 만들어서 업계 표준을 망쳤다면..
조아하자넷 운영시 키워드 분석을 거의 안한 이유 나는 조아하자넷을 운영하면서 키워드 분석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조현병 환자라는 솔직하게 얘기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100% 비영리로만 가능성이 보이는 블로그였고, 아무리 노력해도 수익이 따라오지 않는 블로그에 대해서 키워드 분석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전에 다른 영리적인 목적이 포함된 블로그에서 키워드 분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체득했기 때문에, 조아하자넷이 어떤 키워드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는 나름 알게 되었다. 조아하자넷 운영에 있어서 은 경쟁력이 없는 키워드다. 조현병으로 검색하는 사람은 많지만, 내가 공략하기엔 너무 검색량이 많고, 내 수준의 블로그가 이런 인기 키워드에서 상위노출 될 가능성은..
뒷광고를 절대 할 수 없는 컨텐츠 책 리뷰 뒷광고, 일명 협찬받았거나 물건을 무료로 제공받은 것을 숨기고 리뷰하는 것은 사실 부도덕한 정도가 아니라 법을 어긴 것이다. 하지만 나도 이러한 요청을 받았고, 결국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때가 있었다. 조아하자넷 블로그는 아니고, 조아하자넷을 시작하기 전에 했던 다른 블로그에서. 그 사람은 봉사활동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이로운 일을 하기 위해 만난 사람이었다.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공부하기 위해 결성한 모임에서 만난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에게 사회적기업도 아닌 영리기업의 물건을 무료로 제공받았다는 것을 숨기고 리뷰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기분나빴고 죄책감이 들었지만, 그 사람은 사회적경제 활동을 하면서 나를 많이 도와준 사람이었다. 그 요청을 거절하면 그 사람에게 지금까지 받았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내가 읽었던 최악의 쓰레기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제일가는 쓰레기 책의 이름은 이다. 이 책을 당시 블로거 중 한 명이었던 닉네임 라는 사람에게 사실상 강제로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했던 과정부터 마음에 안 들었지만, 님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열정에 넘쳐 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부터 이런 최악의 책을 내 돈 주고 샀다는 것에 기분이 나빠졌고, 님에 대한 평가도 안 좋게 보게 되었다. 이 책을 2014년에 읽게 되었는데,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임금체불을 정당화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신장애인인 조현병 환자의 입장에서 기분나쁘게 받아들여졌고, 실제로 이전에 운영하던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2014년에 읽었던 최악의 쓰레기 책으로 이 책을 선정했다. 그런데 그 사실을 공개했던 당..
조현병 환자의 재테크 전략 돌아보기 책 를 보고 희망을 봤다. 조현병 환자가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희망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분명히 비장애인보다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글에서는 그나마 조현병 환자가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조현병 환자가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재테크 전략은 바로 이 책에서도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는 재테크 전략인 이다. 왜냐하면 조현병 환자에게 나 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판단력이 남들보다 부족한 조현병 환자가 를 해서 돈을 버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 당연하고 쉽게 이해 가능하다. 그런데 왜 은 안될까? 첫째로 조현병 환자가 을 하게 되면 과로하기 쉽다. 왜냐하면 조현병이라서..
조현병 환자인 내가 예술을 하는 이유 사실 이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도 어느정도 이야기 된 부분이라, 내 글을 꾸준히 봐 왔던 사람이라면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을 요약해서,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음악요법이나 미술요법을 포함한 그 어떤 대안적인 치료법도 조현병을 치료해주지 못한다고 보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참고), 조현병 환자는 예술로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본다. 그 이유로 에서는 현대 예술계에서는 본연의 예술성이 아닌 기획과 마케팅이 중요하며, 정신장애인이 기획과 마케팅까지 책임지기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리고 에서는 예술계에서도 조현병 환자에게 각종 제도적인 차별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내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예술로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보는데도 왜 나는 예술을 계속하게 되었을까..